안녕하세요. 그루에요*^_^*
가끔 이케아를 방문하곤 하는데요~ 오늘은 그 중에서도 제일 만족하는 제품!!
이케아 MALA 고체 수채화 물감과 붓을 소개하려고 해요~
모든 딸들이 그렇겠지만 새싹이는 미술활동을 아주 좋아해요~
그래서 집에 둥근 색연필, 뾰족한 색연필, 사인펜, 불어펜, 수채화 물감 등등~
미술활동을 위한 교구가 항상 준비되어 있는데요~ 그 중에서 물감이 제일 관리가 힘들었어요ㅠㅠ
짜서 쓰는 물감은 사용할때마다 듬뿍 짜서 마구 써대니~ 집이 난장판이되는건 물론이고, 자주쓰는 색은 금방 닳아 없어지는데 그 한두개를 위해 또 세트로 사는것도 부담이고~ 뒷처리도 힘들어서 잘 안꺼내게 되더라구요ㅠㅠ
그러다가 오랜만에 꺼내면 말라있고.......
그러다 지난 크리스마스때 이케아에 들러 구경하다가 MALA 수채화 물감 세트와 붓을 발견했어요~!!
만원 이하의 저렴한 가격에 속는셈 치고 샀는데~~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정말 대박이었습니다!!!
고체형이라 붓에 물이 있어야만 물감이 묻고, 붓을 마구 문질러도 심하게 묻어나진 않더라구요~
아이가 붓을 덜 씻은채로 다른 물감에 붓을 갖다대거나, 다른 색을 만들겠다며 섞어도 놀이가 끝난 후에 파레트를 흐르는 물에 씻으면 깨끗해져서~ 관리도 쉬워요♡
싱크대에서 씻었더니;; 미처 설거지가 안된 그릇들이 너무 적나라하게 보이네요;;;
뭐... 사람 사는거 다 똑같잖아요?!?!?!!!!
깨끗하게 씻은 컵, 붓, 파레트는 잘 말려서 차곡차곡 쌓은 후 뚜껑만 닫아주면 끝~~
보시는 바와같이 뚜껑이 허접하긴 하지만~ 만원이 안되는 가격에 이 정도 퀄리티면 충분히 만족할만한것 같아요~
사용도 편리하지만 관리와 보관도 편리해서 더더욱 좋구요~
이번주엔 주말에 벗꽂을 보러가기로 해서~ 아이와 함께 벚꽃놀이간 가족의 모습을 그림으로 그려봤어요♡
별이 빛나는 밤에 꽃이 핀 거리를 산책하는 가족모습 이에요^^
새싹이는 저와 그림을 그릴때면 매번 "엄마가 더 잘그린것 같아.." 하고 하고 시무룩해서 입을 삐쭉거리곤 하는데요~
그럼 전 웃으면서
" 엄마는 새싹이보다 더~더~~더~~~~ 오랫동안 그림을 그렸잖아~~^^
새싹이도 계속해서 그리다 보면 점점 더 잘 그리게 될거야~
어쩌면 나중엔 엄마보다 더 잘그리게 될지도 모르지^^"
하고 이야기해줘요~
그럼 수긍하는듯 못하는듯 애매한 반응을 보이곤 한답니다.
어릴땐 새싹이가 이상이 너무 높아서~ 잘 못하거나 남들보다 잘 못할것 같으면 아에 시도를 안하려고 하더라구요~
이상이 높고 자존심이 강해서 그랬던것 같아요~
그런 모습이 걱정되어서 엄청 고민을 했었는데 "최민준의 아들 TV"에서 아이들에게 단계를 설명해 주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처음 학원을 가서 잘하는 친구들을 보고 좌절하거나 안하려고 할때면 그런걸 설명해 줬어요~
" 새싹아~ 모든 일에는 단계가 있는데~ 누구에게나 처음은 있고, 처음엔 다 서툴 수 밖에 없어~
태권도 관장님도 지금은 멋진 검은띠에~ 학생들 가르치는 선생님이지만~
관장님도 흰띠일때가 있었어~!! (이쯤에서 아이가 한번 까르르~ 웃으면서 관장님이?!?!!! 이렇게 되물어요~ 그럼 그렇다고 이야기 해주죠^^)
초록띠라고 자랑하는 옆반 OO이도 새싹이보다 조금 일찍 태권도를 시작했을 뿐이야~
새싹이도 꾸준히 해나가면 노란띠~ 초록띠~ 그러다 검은띠까지 갈 수 있어^^"
뭐 이런식으로요^^
6살(만5세)때는 이런말이 씨알도 안먹혔었는데~ 지금은 어느정도 이해를 하는 것 같아요^^
생각주머니가 커지면서, 보는 시야도 넓어지니~
유치원에서~ 학원에서 친구들을 관찰하면서 이해를 하는 것 같은 느낌?!?!!
이야기가 삼천포로 빠쪘는데요;;;; 아무튼 오늘도 육아하는 엄마들 화이팅입니다!!!!
그리고 아이가 미술놀이를 좋아한다면~ 이케아 들리실때 MALA 물감시리즈도 구경해 보세요~
그럼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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