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맘스네일이에요^^
오늘은 미싱계의 가성비 갑 of the 갑!!
공업용은 너무 부담스럽고, 가정용 중에서 가격이 부담 없으면서 이왕이면 힘 있고 좋은걸 사고 싶은 분들을 위해, 준공업용 미싱인 싱거 4432 (SINGER 4432)에 대해 소개하려고 해요.
우선 장점을 말씀드리자면
1. 힘이 좋습니다!
준공업용이란 이름이 아깝지 않게 힘이 아주 좋아요. 빳빳한 청지나 두꺼운 누빔지도 어렵지 않게 박음질이 됩니다.( 단, 누빔지는 4겹 이상은 겹치지 말아 주세요. 제가 4겹 해봤는데 가긴 가는데 좀 힘겹게 가더라고요;) 제가 패딩은 안 만들어봐서 모르겠지만 웬만한 아우터 만들기에도 나쁘지 않았어요^^
2. 패턴이 다양합니다.
32개 패턴이 있는데요, 거기에 지그제그 같은 기본 패턴은 물론이고, 단춧구멍이나 오버록 패턴 등 정말 요긴한 패턴이 나와있습니다.
3. 섬세한 조절이 가능합니다.
바늘 위치, 땀 길이, 땀 폭 등을 조절해 원단에 맞게 조절할 수 있어요^^
4. 수납공간이 있어요
많이 사용하는 바늘이나 노루발, 쪽가위 등을 보관할 수 있어요. 이게 별거 아닌 것 같아도 엄청 요긴하게 잘 쓰입니다.
5. 아래쪽 수납함이 빠집니다.
이게 엄.청.나.게 좋습니다!! 목, 손목, 허릿단을 박을 때 저 공간에 원단을 끼워놓고 돌리면 원단이 꼬이지 않고 부드럽게 작업할 수 있어요♡
5. 튼튼해요!
싱거는 내부 프레임이 통주물로 되어 있어 내구성이 매우 뛰어나고 고장이 잘 나지 않습니다. (전 통주물 믿고 해외직구했어요^^. 지금 5년째 사용하고 있는데 잔고장 없이 잘 쓰고 있습니다.)
물론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단점도 당연히 존재하지요.
단점 1. 소음!!!!!!!! 소음!!!!!!!!!!!!!!!!!!! 소음~~!!!!!!!!!!!!!!!!!!!!!!!!!!!!!!!!!
싱거가 힘은 좋은데 그만큼 소음이 만만찮습니다.ㅠㅠ
사실 전 아기 옷을 만들어 주기 위해 미싱을 샀는데요.. 엄마들 아시잖아요.. 낮엔 육아에 치여 미싱 할 시간이 없다는 거ㅠㅠ
그래서 주로 밤에 미싱을 돌리게 되는데 소음 때문에 여간 신경이 쓰이는 게 아니에요;;
단독주택에 사는 게 아닌 이상, 윗집 아랫집이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는데요~ 다행히 저희 윗집과 아랫집 모두 끝방에서 주무시는 분이 없다고 하셔서 끝방 구석에서 한 번씩 돌리고 있습니다.
다행히 아직 관련 민원은 발생한 적이 없으나 매번 신경 쓰며 페달을 살살 밟아야 하는 어려움이 있죠. (그래서 다들 공업용으로 가신다며...... 저도 돈과 공간만 허락이 된다면 공업용으로 갈아타고 싶어요ㅠㅠ)
사실 공간만 허락된다면 좀 무리가 되더라도 처음부터 공업용 가실걸 추천드립니다. (갑뿐 공업용 홍보!!!!)
우리 집은 뭐든 To much 해서 공업용을 둘 공간이 없어요ㅠㅠ
돈 많이 벌어서 방 5개 딸린 대저택으로 이사 가고 싶네요.
단점 2. 없느니만 못한 오버록 기능
이건 싱거뿐만 아니라 모든 가정용 미싱의 문제점이기도 합니다. 오버록 기능이 없는 것보단 낫긴 하지만 시간이 많이 걸리고 완성도는 (매우) 떨어질 수밖에 없어요.
옷에서 오버록은 필수입니다. 특수한 몇 개 원단을 제외한 대부분의 원단은 재단하게 되면 끝에 올이 풀릴 수밖에 없어요. 때문에 오버록을 하지 않으면 옷의 완성도가 떨어질 뿐만 아니라 몇 번 빨면 올이 풀려서 입을 수가 없어요.
그리고 레깅스는 오버록 안 하면 입으면 그냥 터집니다ㅋㅋㅋㅋㅋ
오버록을 살 형편이 안되시면 오버록 기능이 있는 일반 미싱을 사셔야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오버록을 따로 구매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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