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맘스네일이에요^^
매주 주말마다 어딜가지? 고민하게 되는것 같아요~
날씨는 더워지는데~ 코로나 때문에 실내로 가는건 찝찝하고.. 야외로 가자니 너무 덥고..
이런 저런 고민중에 요즘같은때 정말 가기 좋은 곳을 발견해서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그곳은 바로바로바로~~ 용인에 있는 동천자연식물원 입니다~!!!
1. 관람안내
1) 시간 : AM 10:00 ~ PM 6 : 00 (동절기는 10시~17시)
동물 먹이체험은 PM 5:30 까지
2) 휴원일 : 매주 월요일, 설, 추석 당일
2. 요금안내
제가 이곳을 발견하자마자 올레~~~!!! 를 외쳤던 이유는 바로 나무그늘 때문이에요~
울창한 나무 그늘 아래에 놀이터가 만들어져있고~ 텐트나 돗자리를 펼 수 있는 자리와 평상이 있는데다~ 외부 음식물 반입도 가능!!
음식 싸가기 귀찮으면 바로 옆에 카페에서 피자같은 간단한 식사류를 팔기 때문에 거기서 사먹어도 되요^^
이보다 완벽한 곳이 또 있을까?!?!?!!! 하는 마음에 주말에 바로 달려갔습니다^^
도착한 시간은 12시 30분....
차에서 내리자마자 우리 따님은 "더워더워더워더워~~~~"를 외치며 짜증부터 내더라구요.....ㅠㅠ
조금만 더 가면~ 시원한 나무 놀이터가 있어~ 하며 꼬시고 꼬셔서 놀이터로 가려고 코너를 도는 순간!!!!!
왼쪽에 에어바운스 물놀이장을 발견!!! (원래는 매년 물놀이장을 개장했었는데 코로나 때문에 임시로 작게 운영한다고 합니다.)
뒤도 안돌아보고 돌진 하더라구요^^
물놀이는 예상하지 못했지만~ 준비한 여벌옷이 있어서 고민하지않고 담궜습니다^^
작긴했지만 아주 신이나서 빙글빙글 돌고~ 미끄럼틀 타고~ 난리도 아니더라구요^^
애들 마음은 다 똑같은지~ 수영장을 발견한 아이들은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들어가려고 하는데~ 여벌옷이 없어서 못 들어오고 울면서 돌아서는 아이들을 몇 봤어요~
꼭 여벌옷이나 수영복을 챙겨가시면 좋을것 같아요^^
(그리고 어릴수록 일찍 갔다오는게 좋은것 같아요~ 오후가 되니 초딩아이들이 있어서 쪼꼬미들 설 자리가 없더라구요~)
옆에 붕붕카도 있었는데~ 재밌다고 몇번을 타고타고 또 타고~
더우면 또 물놀이 갔다가 나와서 또 타고.. 정말 물놀이->에어바운스->붕붕이->물놀이->에어바운스->붕붕이 무한 루프였습니다ㅋㅋㅋㅋㅋ
그렇게 한 한시간은 논것 같아요~
(내가)지쳐갈때쯤 ~ 때마춰 물을 마구마구 뿌리는 친구덕분에 (우리애가 그런거 싫어함) 데리고 나올 수 있었어요ㅋㅋ
나와서~ 바로 썰매타러 간다는거~ 옷갈아입어야 한다고 달래서 숲 놀이터로 데려왔어요~
그늘에 돗자리 깔고 앉아서~ 아이 옷 갈아입히고~
간단하게 빵이랑 간식을 먹었어요^^
얇은 돗자리를 가지고갔는데~곳곳에 푸른 인조잔디가 깔려있어서~ 울퉁불퉁한 돌뿌리들이 없어서 좋았어요^^
옷 갈아입고 간식먹자마자 썰매!!! 를 외치며 다시 달려가는 우리 딸.....
잔디썰매는 튜브를 타고 내려오는건데 경사가 꽤 가팔라요~
성격급한 아이들은 빨리 타고 싶은마음에 썰매내려오는 곳으로 올라가는 아이들도 있는데~ 내려오는 튜브들의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요~
좀 큰 아이들은 보호자 없이 다니기도 하던데~ 꼭 보호자가 동행해야 하는 코스같아요^^
우리애는 아직 어려서 저와 같이 썰매를 탔는데요~ 혼자타긴 무서워도 같이 타면 재밌는지~ 쉬지 않고 계~~속 탔어요;; 몇번이나 탔는지 기억도 안나네요...
썰매 타는곳에 이런 그네가 있는데~ 그네타자!!! 고 꼬셔서 여기에 눕혀서 신나게 흔들어 주는게 쉬는거였네요..
다음날 허벅지 근육통 생긴건 안비밀입니다..
분명 그늘에 있는데 썰매를 탄다고 숨을 헉헉 거리면서 등산(?)을 했더니 나중엔 얼굴에 열이나서 터질것 같았어요.. 얼굴이 따끔따끔해지는 느낌...ㅠㅠ
"엄마 이제 힘들어서 못하겠어~!! 딸!! 제발 좀 쉬자!!!!!!!!!!!!!!!!!!!!!!!!!!!"라고 사정사정해서 자리로 와서 뻗었어요;;
신랑 컨디션이 안좋아서 그날은 내가 다 데리고 놀고 싶었는데 제 체력으론 도저히 그럴수가 없더라구요;;;
전 뻗었는데 우리 딸은 한 10분 앉아서 간식먹더니~
"이제 쉬었지?!! 가자!!!!"
.................... 이...이 에너자이저.......ㅠㅠ
결국 아빠 출동~~!!!!!
아빠 아프니까 썰매는 안돼!!! 라고 이야기 했는데....
한 3~40분 쉬고 정신차리고 보니~ 아빠 목 부여잡고 짚라인 무한루프를 돌고있더라구요...
(니네 아빠 목 아프잖아...........................ㅠㅠㅠㅠ)
산속으로 좀 올라가면 큰 아이들이 탈만한 아주 큰 짚라인도 있다고 들었어요^^ 우리애는 쪼꼬미라 가보진 않았습니다~
사진엔 없지만 공룡화석 발굴하는 모래놀이도 있고~ 다양하게 즐길만한것들이 많았어요^^
그리고 오전, 오후 나눠서 돼지들이 산책하는데~ 목줄없이 돌아다니는 모습을 보니 아주 신기했어요~
이것좀 보라고 멀리서 놀고있는 딸을 불렀는데 우리 따님은 큰 돼지가 돌아다니는게 무서웠는지 울고불고 난리;;;;
심지어 우리 바로 앞에 있는 돗자리에 뭐 맛있는 냄새가 났는지 온 돗자리를 다 헤집더니 검은 봉다리에 코를 박고 무언갈 냠냠 먹더라구요~ 주인분은 안계시고;;;
주위에 먹이를 갖고 있던 아빠들이 나서서 먹이가지고 어떻게든 그 돼지를 유인해보려고 했는데 역부족이었어요;;;
결국 봉투안에 있는 음식을 다 먹고 나서야 유유히(?) 떠나갔습니다;;;
조금 뒤에 자리를 정리하고 동물원에 갔어요~
비닐하우스 내 미니 동물(식물)원에는 다양한 동물들이 살아요~
숲 놀이터를 뒤집어놨던 돼지, 닭, 염소, 토끼 사진엔 없지만 새(새모이도 줄 수 있음) 거북이 기니피그 등등..
사람들이 오면 밥달라고 적극적으로 들이댑니다~
단, 주의하셔야 할게 앞에도 안내했지만 동물들 밥주는 시간은 오후 5:30까지입니다~ 그걸 모르고 늦게 들어가서 밥주다가~ 급하게 나와야 했어요ㅠㅠ (친절한 직원분이 좀 기다려 주셨어요~ 저희땜에 늦게 문닫아서 너무 죄송했어요;;)
놀이터엔 그늘이 많지만 주차장엔 그늘이 하나도 없어서~
시동도 걸어 놓을겸~ 목도 축일겸 식물원 바로 옆에 있는 카페에 들렀어요~
1층은 유아동반석으로~ 2층은 어른들 자리로~ 잘 만들어 놨더라구요^^
예쁜 무지개 조각 케이크와 과일 눈꽃빙수를 시켰어요~
식물원에 방문했던 사람들은 입장권(팔찌형태)이나 영수증을 보여주면 제조음료는 10% 할인이 됩니다.(케이크와 빙수는 제외..ㅠㅠ)
빙수먹으면서 한참 쉬다가 이제 집에 가자고 했더니~ 우리 딸은 그렇게 놀고도 아쉬운지 방방이를 타러가더라구요~
카페 이용객들을 위한 방방이가 있어요~ 카페 가는길에 한번 타고 ~ 음료먹고 나오는 길에 한번 타고~ 했네요^^ (들어가는 아이들 을 일일이 확인하진 않더라구요~)
그리고 가보진 않았지만~ 채플힐(CHAPEL HILL) 키즈카페도 있었어요^^
실내‧외 놀이터를 같이 운영하는곳 같더라구요~
지나가면서 언뜻 봤는데~ 텐트도 있고 바베큐 시설도 있는것 같았어요~ 지나가는 말로 듣기로는 직원들이 초벌을 해서 내준다고 하더라구요^^
채플힐 키즈카페 야외놀이터도 동천자연식물원 숲 놀이터만큼 그늘이 있고, 곳곳에 테이블이 있어서 보호자들이 아이들 지켜보기도 좋아보였어요^^
아이들과 함께 와서 놀다가~ 저녁에 바베큐파티하면 좋을것 같은 느낌..ㅎ
야외 놀이터에 전구들이 있어서 밤에도 예쁠것 같았어요^^
요즘같은 코로나시대에~ 아이 데리고 나들이 하기 너~~무 좋았네요^^
그나저나 다음주는 또 어디로 가죠??
그럼 다음 포스팅에서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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